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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배우자는 서로 지능이 비슷할 확률이 매우 높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만,
실제 심리학 연구 결과를 보면 서로 비슷비슷한 커플이 오래가고 서로 행복하다고 합니다.
나이 차이는 서너살 정도. 외모와 가치관 비슷. 종교 비슷. 가정 환경과 돈도 비슷.

사람은 자신과 정반대의 타입에 매력을 느끼지만서도 그러한 매력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에 안정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은 결국 서로 비슷한 사람이 되는 거죠.

그 중에서도 서로 비슷한 것이 바로 아이큐 IQ, 지능 지수입니다.
여자가 약간 더 아이큐가 높을 때 가정이 보다 더 화목하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여러 심리 검사 결과 중에서 커플들 간에 가장 서로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이 바로 지능 검사라고 합니다.

커플 사이에 서로 지능이 비슷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서로 모르는 남남이 지능이 비슷할 정도를 0.06(상관계수: 1이면 서로 똑같고 0이면 서로 완전 랜덤)이라고 하면,
같은 대학 기숙사생끼리 비슷한 정도가 0.37,
한 집에서 자라난 형제자매 간에는 0.33인데 반해
배우자는 서로 0.42의 어마어마한 상관성을 보인다고 하네요. 놀랍지 않나요?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Sternberg)의 책 'Book of intelligenc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보면 자기 짝을 찾을 때, 비슷한 가치관을 찾는 사람은 있어도 비슷한 지능을 찾는 사람은 아직 못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배우자가 되는 사람은 지능이 서로 비슷하더라. 뭔가 재미있지 않습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마도 서로 대화하고 만나는 가운데서 대화가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관계가 오래가고 그렇게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자기의 수준과 맞는 상대방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짝을 잘못찾고 있는 분들, 짝을 찾을 때, 상대의 외모를 보기보다 먼저 대화가 잘 통하는 수준인가를 보다 따져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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